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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장인사말

  • 존경하는 한국정신건강사회복지학회 학회원님,

    2025년을 우리는 정치적, 사회적 혼란과 깊은 슬픔 속에서 맞이했습니다. 이러한 변화와 도전의 시기에 국민의 정신건강을 지키고 지역사회의 회복탄력성을 높이기 위해 우리 학회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합니다.

    1993년 “한국정신의료사회사업학회”로 창립된 이후, 지난 30여 년 동안 우리 학회는 전문성과 리더십을 발휘하여 국민의 정신건강을 지키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해 왔습니다. 이는 전임 회장님들과 임원진, 그리고 모든 회원님들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입니다. 진심 어린 존경과 감사를 전합니다.

    특히 올해는 사회적 재난과 트라우마에 대한 임상적·정책적 대안을 심도 있게 모색해야 할 중요한 시기입니다. 세월호 참사와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며 우리의 재난대응체계가 큰 발전을 이루었고,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와 같은 비상 상황에서는 국가트라우마센터를 중심으로 한 공적 정신건강전달체계의 탁월한 대응력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체계의 핵심인 전문 인력의 과중한 업무 부담과 열악한 처우는 국민에게 질 높은 정신건강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걸림돌이 될 수 있으므로 적극적인 대응방안이 요구됩니다.

    앞으로 정신건강복지법 및 관련 제도의 개선,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는 전국민 정신건강 증진 체계와 정신장애인 지원체계 확립, 정신건강사회복지사의 역량 강화를 위한 근거기반 개입 모델 확산 등에 이르는 다양한 현안들과 도전 과제들을 직시하며 학문적, 정책적, 실천적 변화를 주도하는 데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학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우리 학회의 지속적 발전과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데 있어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앞으로도 함께 연대하여, 국민 모두의 정신건강을 지키고 회복과 성장을 이끄는 든든한 기반을 마련해 나가길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 2025년 1월
    한국정신건강사회복지학회 24대 학회장 심우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