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이 행복한 사람이 행복하다’라는 토머스 풀러의 인생철학과, 자살자의 공통점은 아동기의 불행이라는 에드윈 슈나이드먼의 학문적 발견이 마음에 새겨져 오랫동안 아동청소년의 정신건강을 돌보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태어나서 주어진 환경 속에서 상호작용하고 다양한 경험을 통해 학습함으로써 자아를 키워 성인이 되고 어른이 됩니다. 그러한 과정에서 아프거나 상처받는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따뜻한 사랑과 적극적 관심일 것입니다.
이에 우리는 아동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야 하며, 국가는 아동청소년의 정신건강을 위해 다양한 예방 및 치료적 환경체계를 구축하여 모두가 안심하고 자기 삶을 꾸려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한국정신건강사회복지학회 아동청소년분과는 2015년에 개설되어 현장의 정신건강사회복지사들과 함께 우울, ADHD, 인터넷 중독, 자해, 자살, 은둔 등 아동청소년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다양한 실천적 개입방안을 모색해오고 있습니다.
정신건강복지법이 개정됨에 따라 국가적 차원에서의 개입은 ‘치료와 재활’에서 ‘예방과 증진’의 관점으로 변화해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정신건강사회복지사도 아동청소년의 정신건강 문제의 예방과 증진을 위한 다양한 노력들을 점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앞으로 관심 있는 많은 학회원들의 참여를 통해 아동청소년을 위한 정신건강사회복지 실천방안에 대한 고민을 담아 협력적 발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자 합니다.
‘더불어 함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아동청소년분과학회 회장 서청희(화성시아동청소년정신건강복지센터)
아동청소년분과학회 부회장 배은경(호남대학교)